April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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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_130412
주말에 가끔 회사에 나갈때면 반포를 지나 올림픽대로를 타고 한강변을 달리다 여의도로 진입한다. 반포지역에 급격하게 잔뜩 들어선, 꼭대기에 저마다 이상한 모자를 하나씩 얹어놓은 아파트건물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한강 너머 건물군의 스카이라인을 힐끗 보기도 한다. 한 건축가의 표현처럼 서울은 열심히 써내려가기만 하고 단한번도 읽혀지지 않은 소설책과 같다. (굳이 따지자면 흥미 위주의 무협소설 정도되겠다.) 거대하고 활력넘치는 서울. 철저하게 자동차를 위해 설계된 도시지만 보행자에게도 자동차에게도 모두 불친절한 도시. 공간에 축적되는 시간의 두께보다는 시간의 흐름 자체에 집중하는 도시. 요즘 같아선 사람의 나이보다 젊은 건축물이 더많지 않을까하는 의심이 들만큼 인스턴트 음식 같은 도시. 이 도시에 급하게 변하지...
January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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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hort film is an adaptation of the classic urban design tome - “The Image of the City” - by Associate Professor Kevin Lynch (1918-1984) of the Center for Urban and Regional Studies of the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December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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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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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생각_121116
여전히 건설시장은 좋지 않다. 굵직한 건설기업들이 주춤거리고 생각지도 못한 기업들이 무너져내렸다. 이번주엔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건설사와 관련해서 두번 법원에 다녀왔다. 2000년대 중후반까지의 PF사업들이란 절대적으로 대주쪽에 유리한 방식으로 구조화되었기때문에 투자한 사업의 시공사가 무너져도 우리같은 펀드나 대출기관이 손해보는일이 잘없다. 이미 약정서 상에 가능한 거의 대부분의 위험들이 헷지되어있기 때문이다.
다른 보증 수단이 갖추어져있다해도 매니저는 회생절차 역시 성실하게 참여해야 하기에 1000억, 500억을 보증하는 기업이 무너졌지만 무심하게 관계인집회에 참석했다. 최근 엄청난 금액의 비자금을 챙긴것으로 고발당하기도 한 건설사의 대표가 삼사백명은 되어보이는 채권자들 앞에서 기계적으로...
October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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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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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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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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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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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ry, The lifestyle you ordered is currently out...
완전하게 꿀같은 연휴지만 이번 연휴엔 약속을 하나만 잡아야한다.
대신 일요일 밤엔 일 다 끝내놓고 아주 제대로 놀테다.
_Sorry, The lifestyle you ordered is currently out of stock.
[[MORE]]
April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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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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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_120310
입사 후 처음으로 해가 지기전에 퇴근을 했다. 감기 기운때문에 몸이 너무 무거워서 눕자마자 오늘 아침까지 열두시간을 내리 자버렸다. 다음 주엔 회식이 3일 연속 있는 강행군이 예정되어 있어서 오늘 완전히 감기를 털어내야만 한다. 약속도 일단 내일로 미뤘다.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 손톱을 자르고 거실에 개 두마리와 나란히 앉아 있다. 석달 동안 고장난 채 있는 오디오 위에 별렌치 꾸러미가 보인다. 지난 주말에 75 이사를 도와주고 근처 영등포시장에서 우연찮게 구한 렌치. 다행히 3번 렌치가 들어맞는다. 찌걱찌걱 돌려서 CDP를 오픈. 먼지를 털어내고 인터넷에서 찾은 메뉴얼대로 여기저기 만져 본다. 개 두마리가 신기한듯 쳐다보고 있다. 음악에 예민한 복실이는 어쩌면 다시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기를 한참을...
February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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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할만한 지나침
기형도
그리고 나는 우연히 그곳을 지나게 되었다
눈은 퍼부었고 거리는 캄캄했다
움직이지 못하는 건물들은 눈을 뒤집어쓰고
희고 거대한 서류뭉치로 변해갔다
무슨 관공서였는데 희미한 불빛이 새어나왔다
유리창 너머 한 사내가 보였다
그 춥고 큰 방에서 서기는 혼자 울고 있었다!
눈은 퍼부었고 내 뒤에는 아무도 없었다
침묵을 달아나지 못하게 하느라 나는 거의 고통스러웠다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중지시킬 수 없었다
나는 그가 울음을 그칠 때까지 창밖에서 떠나지 못했다
그리고 나는 우연히 지금 그를 떠올리게 되었다
밤은 깊고 텅 빈 사무실 창밖으로 눈이 퍼붓는다
나는 그 사내를 어리석은 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별로 시를 즐겨찾지 않는 내가 왜 유독 기형도의 시집에 집착하는지 그 이유를...
January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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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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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이 만들어지고 있다_111215
논문이 만들어지고 있다.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120페이지짜리 배설물을 만들어낸것 같아 아쉽기만 하다. 그리고 관악에서의 마지막 밤이 흘러가고 있다.
금요일에 최종 발표를 하고 나면 대학이라는 8년이나 된 울타리를 벗어나게 된다. 38동 앞에서 눈싸움하던 1학년때가 아직 생생한데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러버렸다. 나보다 하루하루를 더 열심히 살았던 사람도 많고, 더 태만하게 지낸 사람도 많을 거다. 하지만 자평하자면, 나는 최소한 지난 8년간 내 삶을 조금 더 구체화시켰다는데에 대해서 만족한다.
November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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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 @EconomicView: 중국의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가 영국 등 선진국의 사회간접자본 인프라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렇듯 인프라의 민영화/증권화는 국가 對 민간 뿐 아니라 국가 對 국가단위로도 진행되고 있다 http:// …